[부산/경남]“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세계 100위권 목표”

  • 입력 2008년 5월 22일 06시 45분


20일 실시된 제4대 부경대 총장 선거에서 1위로 선출된 박맹언(55·환경지질과학과·사진) 교수는 “재임 기간 중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고 대학 경쟁력을 갖춰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성화 산업단지 조성, 대학 지주회사 운영,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등으로 재정기반을 확보하고 세계화에 맞는 실용교육, 해외 파견 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같은 비율로 유치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립대 법인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국립대를 통합해 ‘동남광역교육권’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고려대 지질학과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 부경대에 부임해 남극학술연구단 초청연구원, 부경대 해양탐구교육원 원장, 환경·해양대학장을 지냈다. 임기는 8월부터 4년.

3차 투표까지 진행된 총장 선거에서 박 교수는 환산 득표수 303.16표를 얻어 2위인 류청로(55·해앙공학과·243.97표) 교수를 따돌렸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 2위 득표자를 차기 총장후보로 추천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위 득표자인 박 교수가 총장으로 임명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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