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100만1982명이 입장해 4월 18일 개막 이후 한 달여 만에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하루 평균 3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11일에는 하루 최다인 8만5000여 명이 대회장을 찾았다.
엑스포 입장객이 단기간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세계 최초 생태환경 엑스포로 알려진 데다 자연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물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수풍뎅이 체험관과 누에관, 국제곤충관, 친환경 농업관 등은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깊은 산속 실제 동굴을 옮겨 놓은 듯한 황금박쥐 생태관도 입장객들의 필수 관람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호경 함평 부군수는 “함평 인구의 30배에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이달 말까지 전국 각지의 유치원과 1000여 개 초중고교에서 엑스포를 관람하기로 하는 등 폐막 때까지 1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함평군 함평읍 일대 109만 m²의 엑스포공원에서 6월 1일까지 계속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