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버스차로제 평일 확대

  • 입력 2008년 5월 24일 03시 01분


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7월 1일부터 평일에도 확대 시행된다. 현재 신탄진 나들목(IC)에서 서초 나들목까지 운영하는 전용차로 구간도 한남대교 남단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이 3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버스전용차로 운영개선안을 발표했다.

7월 한 달은 시범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위반자에 대한 단속보다는 계도와 안내 위주로 운영한 뒤 8월 1일부터 위반자는 엄격히 단속한다.

시행구간은 오산 나들목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44.8km 구간이며 시간은 오전 6시∼오후 10시.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로 제한된다. 9∼12인승 이하 승용 및 승합차는 6인 이상 탑승 시에만 통행할 수 있다.

하지만 6인 이상 탑승에 대해 현실적으로 단속반원이 탑승 인원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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