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최소에서 최대를 낚는 왕도,‘집중의 6원칙’!

  • 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고쳐야 할 습관 1위 ‘멍하게 있기’… 평소 정신 모으는 훈련해야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 이것은 맞는 이야기이다. 어디 학습에 요령이 있겠는가! 그러나 나쁜 습관을 고칠 필요는 있다. 학생들에게 ‘학습 습관 중에 고쳐야 할 점 20가지 찾아보기’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은 ‘책상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이었다. ‘최대 학습효과’를 위해 필요한 것은 ‘집중력 기르기’다.

○ 소망과 집중에 대하여

“The gull sees farthest who flies highest!”(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조나단은 더 멋있는 비행을 꿈꾼다. 대부분의 갈매기는 먹이를 얻기 위해 나는 것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다. 유람선을 쫓아가며 관광객이 던져준 과자를 공중에서 잡아채 먹는 기술이면 족한 것이다. 즉 본능 이상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조나단에게는 먹는 것보다 나는 일, 자유롭게 날고자 하는 이상이 있었다. 더 높이 날아서 수면 위를 넘어 수평선을 넘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조나단은 여러 비행기술에 집중한다. 나선강하, 한계돌파, 전향회전, 공중곡예, 빠른 사고속도(thought-speed) 비행도 익힌다.

한때는 소망이 너무 높아서 거기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단련도 하지 않은 날개로 하늘을 날아오르려고 하다가 날지 못하고 바다 속으로 떨어지는 좌절도 맛보았다. 하지만 나는 방법에 집중한 조나단은 결코 쉽게 좌절하지 않았고 결국 소수만이 할 수 있는 고급 비행기술을 익혔다. 그래서 멀리 보았다. 이와 같이 이상을 위해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은 실패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소망, 즉 이상에 집중을 하면 지식의 본질이 보이며, 강력한 힘을 느낄 것이다.

뇌파의 종류와 상태
뇌파의 종류와 상태
뇌 파주파수상 태
감마파30Hz 이상
불안, 흥분
베타파14∼30Hz일상적인 의식 상태
알파파8∼13Hz명상(스트레스 해소)집중(학습 능력 향상)
세타파4∼7Hz가수면(졸음) 상태초능력을 발휘할 때
델타파0.5∼3Hz깊은 수면

○ 집중의 과학에 대하여

현대 과학은 뇌파를 다섯 가지로 나눈다. 불안·흥분 상태에서 나오는 감마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집중이 잘되어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알파파 등이 있다.

집중이 안 될 때의 뇌의 상태는 의식이 제멋대로 산만해지며, 이유 없이 불안하고 짜증나는 상태이다(감마파). 고장 난 계산기를 두드리며 옳게 계산되기를 바라는 상태이다. 집중이 잘될 때의 뇌의 상태는 명상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 그리고 공을 들이는 것과 같은 상태이다. 이런 집중 상태에서 모든 지식이 얻어진다. 마음의 욕구가 지식을 끌어당길 때, 그 지식은 반드시 여러분의 것이 된다.

집중력은 공부 잘하는 것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학습 내용에 빠져 자신을 잊고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학습 과정의 결과물이다. 집중이란 단순히 생각이 아니다. 단지 집중력을 얻고 싶다고 원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집중력 있는 존재가 되려고 해야 한다.

조광연 평촌 청솔학원 원장

▼집중력 기르기 6원칙▼

○ 평소학습에서

몸과 마음과 정신을 한데 모으는 훈련을 해야 한다.

①최적의 장소=주변의 공부 열기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가 좋다.

②output의 기쁨 느끼기=오래 걸리는 결과도 있지만, 단기적인 피드백도 스스로에게 동기 유발이 된다.

③Time-schedule짜기=월중계획표도 좋고, 1주일 또는 일일계획표도 좋다. 이런 ‘스케줄 노트’는 시간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게 하기에 집중력을 더 높인다.

④좋은 식습관=정기적인 식사, 고단백 식품, 두뇌활동을 원활히 해주는 당분, 사고력을 집중해주는 녹차, 오미자차 등도 도움이 된다. 과식은 금물이다.

○ 시험시간에

⑤손, 가슴, 머리 일치시키기=학생들은 어떤 문제를 보면서 가슴에서 먼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판정한다. 머리는 먼저 계산을 마치고 손은 후에 따라가며 계산 실수를 일으킨다. 손이 가슴과 머리를 진정시키며 같은 속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모든 문제는 시험지 공간에 줄을 긋고, 깨끗이 노트 필기하듯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평소에도 필요하다. 시간 문제는 훈련으로 극복된다.

⑥시간관리 방법=각 시험은 정해진 시간이 있다. 시간배분을 미리 해놓고, 시험 시간에 적용한다. 한 문제를 지나치게 장시간 생각하다 지문과 벗어난 사고로 답을 고쳐서 틀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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