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가운데 한 학생을 두고 여럿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장난으로 보기에는 위험천만하기까지 했다. 이른바 ‘생일빵’인 것 같았다.
놀이터 주변에는 주말이라 어린아이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은 주위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얼마 전 한 학생이 친구들한테 생일빵을 당해서 크게 다쳤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이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
이제는 학교와 가정에서 더 적극적으로 교육시켜 그 같은 안전사고가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설영애 서울 강남구 역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