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신호등-가로등 LED로 바꾼다

  • 입력 2008년 5월 27일 07시 54분


광주시가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저(低)탄소 시범도시’ 건설에 나선다.

시는 26일 “지난달 10일 환경부와 맺은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협약에 따라 금명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저탄소 시범도시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핵심 목표는 201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년 전인 2005년보다 10%를 줄이는 것.

기획단은 여름철 도심의 기온을 낮추기 위해 ‘바람길’ 조성과 녹지 훼손 최소화를 뼈대로 하는 저탄소형 도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축물을 짓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치법규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호등과 가로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으로 바꾸고 △폐기물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ECO-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소 등 기후변화 관련 기관을 광주에 유치하는 등의 계획도 추진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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