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26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환영대회에서 ‘IAC 2009 Daejeon’ 공동위원장인 박성효 대전시장과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원장에게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 씨는 앞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우주기관과 보잉사, 록히드마틴사 등 우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 유치 및 홍보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 씨는 이날 대전시청 공무원과 우주소년단 어린이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시장에게서 시민대상(개척장)을 수여받았고 박 시장에게는 자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던 ‘IAC 2009 Daejeon’ 로고기를 전달했다.
이 씨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대전 IAC는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이렇게 환영받을 정도로 큰일을 했나 반성하게 된다”며 “대전에서 살면서 대전에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만큼 갚아 가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 이 씨는 한밭수목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이를 기념하는 계수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국제우주대회는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국제행사로 내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60여 개국 3000여 명의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에서 열린다.
10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학술회의와 우주기술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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