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평택 고덕국제도시 내년 10월 분양

  • 입력 2008년 5월 29일 03시 00분


개발계획 승인… “영어공용 도시로”

경기도는 평택시에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가 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28일 밝혔다.

고덕지구는 평택시 서정동 지제동 장당동 모곡동과 고덕면 일대 17.48km²로 택지지구(13.5km²)와 첨단산업단지(4km²)로 나뉘어 개발된다. 택지지구에는 주택 5만4267채를 건설한다.

인구밀도는 ha당 100명, 녹지율 29%, 도로율 17.1%로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올해 안에 보상에 들어가 내년 10월 첫 주택 분양을 거쳐 2011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고덕신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도 1호선 대체 우회도로, 평택∼음성 연결도로, 청북∼고덕 도로 및 입체화 시설을 만든다.

또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 소각장, 태양에너지, 물 순환시스템, 쓰레기 관로 수송시스템, 에코센터 등 청정 환경도시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고덕국제신도시를 한국어와 영어가 공용으로 사용되는 한국 속의 미국도시로 건설하겠다. 미국의 초중고교 및 대학을 유치해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교육이 가능하고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 건설로 22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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