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경기 오산시에 2015년 개원을 목표로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오산시, 서울대병원은 28일 오산시청에서 내삼미동에 종합의료기관을 건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기하 오산시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강흥식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했다.
오산 서울대병원은 9만3000여 m²에 1740억 원을 들여 세운다. 경기 서남부권에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의료기관으로 운영할 예정.
오산시는 병원 용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 설치와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 인가, 용지 매입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2009년 2월경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산 서울대병원이 들어서면 경기 서남부권 인근 300만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