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아티초크 씨앗을 들여와 제주시 오등동 비닐하우스 시험포장에서 재배한 결과 최근 꽃봉오리가 맺혔다.
아티초크는 브로콜리처럼 꽃봉오리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 국내에는 재배농가가 없어 전량 외국에서 수입한다.
아티초크에는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사이나린(cynarin)’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건강채소로도 이름이 높다.
아티초크 꽃봉오리는 지름이 15cm 정도로 파인애플 껍질처럼 생겼다. 꽃은 엉겅퀴와 비슷하다.
씨앗을 9∼10월에 파종하면 이듬해 5∼6월 꽃봉오리 수확이 가능하다. 꽃봉오리 개당 무게는 0.3∼0.4kg으로 그루당 4∼5kg이 달린다.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아티초크를 한 번 심으면 6년 동안 수확이 가능하다”며 “안정적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확립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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