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국내 최고층으로 짓는 랜드마크빌딩의 용지공급 우선협상 후보사업자로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참여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은 실무위원회 평가에서 1100점 만점에 958.09점을, 차점자인 글로벌랜드마크컨소시엄은 882.64점을 받았다.
DMC 랜드마크빌딩은 3만7280m²의 터에 첨탑(100m)을 포함한 높이가 640m로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빌딩(620m)보다 20m 더 높다. 이르면 내년 착공해서 2014년 완공한다.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은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해 8개 건설회사와 5개 금융기관 등 24개의 재무·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다.
탈락한 글로벌랜드마크컨소시엄은 “심사 과정이 공정했다고 보기 어렵고 일부 심사위원이 로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