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삼랑진에 국내 최대 용량 태양광발전소

  • 입력 2008년 5월 30일 07시 24분


국내 최대 용량의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손동희)은 29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태양광발전소에서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삼랑진양수발전소 하부댐 남쪽 4만2500m²의 땅에 155억 원을 들여 건설한 이 발전소는 시간당 최고 3000kW를 발전할 수 있다. 2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1단계인 2000kW 설비는 지난해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2단계인 1000kW는 최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연간 발전량은 360만 kW로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효과는 2300t이며 전력 판매수익은 25억 원 정도다.

이로써 한국서부발전은 2005년 7월 정부와 체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협약(RPA)에 따라 지난해 5월에 착공한 삼랑진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모두 마쳤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2005년 8월 발전회사로서는 처음으로 태안발전본부 내에 1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축적된 건설 및 운영 경험을 활용해 국내 태양광발전소 중 최고 효율의 발전소를 건설했다”며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배출권 거래가 시행되면 부가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