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퓨렉스와 바이오디젤용 유채 재배 계약을 한 540개 농가가 이달부터 500ha의 유채밭에서 수확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유채는 건조 과정을 거쳐 농협을 통해 당초 예상했던 kg당 350원보다 70원이 높은 420원에 수매된다.
일부 유채밭에 냉해 등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생육이 좋아 1만5000t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농가 수입이 21억3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유채가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떨어져 1990년대 이후 재배면적이 줄어들자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경관 보전, 월동채소류 분산 차원에서 재배를 권장했다.
㈜제주퓨렉스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제조시설을 갖춰 10월부터 바이오디젤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트럭과 버스, 건설기계 등 대형 경유자동차에 바이오디젤(BD20)을 우선 공급한다.
바이오디젤 값은 현재 경유 값보다 L당 100원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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