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조 숨결어린 노송지대 복원”

  • 입력 2008년 6월 3일 02시 55분


수원 장안구 국도1호선 옆

시, 역사문화공원 만들기로

경기 수원시의 북쪽 관문으로 200여 년 전 조선 정조시대 능행차길에 생겼다가 점차 사라져가는 노송지대가 옛 모습을 되찾는다. ▶지도 참조

수원시는 장안구 이목동 국도 1호선 옆의 노송지대(6만6470m²)를 2010년까지 복원해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노송지대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1000냥을 하사해 능행차 길목에 소나무 500그루와 수양버들 40그루를 심은 것이 유래가 됐다.

시는 지난달 기본계획 용역비 6500만 원을 마련한 데 이어 9월에 보상비를 추가 확보한 뒤 10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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