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 토지 177만4000여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1일자로 결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청주시 성안길 내인 상당구 북문로 1가 175-5 의류점 터. 지난해와 같은 m²당 1140만 원이다. 반면 가장 싼 곳은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산 9 일대 임야로 m²당 99원이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선 청원군 오창면 각리 645-1 일대가 m²당 77만2000원으로 최고를, 보은군 회북면 눌곡리 347 지역이 9980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충북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82% 상승해 전국 평균(10.05%)을 밑돌았다.
혁신도시 예정지인 진천이 9.4%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충주 6.5%, 음성 6.0%, 청원 5.7%, 제천 5.3%, 청주 4.9%, 보은 4.8%, 괴산 4.6%, 증평 4.3%, 옥천 4.2%, 영동 2.6%, 단양 1.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2005년과 2006년은 땅값 상승률이 20%에 육박했으나 최근 개발 호재가 없고 토지거래허가구역 관리 강화 등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토지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30일까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재조사한 뒤 다음 달 30일까지 그 결과를 서면 통보할 계획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충북도 홈페이지(토지정보서비스)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043-220-431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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