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 입력 2008년 6월 3일 06시 55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내 의류판매점(노스페이스) 터가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 토지 177만4000여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1일자로 결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청주시 성안길 내인 상당구 북문로 1가 175-5 의류점 터. 지난해와 같은 m²당 1140만 원이다. 반면 가장 싼 곳은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산 9 일대 임야로 m²당 99원이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선 청원군 오창면 각리 645-1 일대가 m²당 77만2000원으로 최고를, 보은군 회북면 눌곡리 347 지역이 9980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충북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82% 상승해 전국 평균(10.05%)을 밑돌았다.

혁신도시 예정지인 진천이 9.4%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충주 6.5%, 음성 6.0%, 청원 5.7%, 제천 5.3%, 청주 4.9%, 보은 4.8%, 괴산 4.6%, 증평 4.3%, 옥천 4.2%, 영동 2.6%, 단양 1.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2005년과 2006년은 땅값 상승률이 20%에 육박했으나 최근 개발 호재가 없고 토지거래허가구역 관리 강화 등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토지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30일까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재조사한 뒤 다음 달 30일까지 그 결과를 서면 통보할 계획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충북도 홈페이지(토지정보서비스)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043-220-431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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