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남동구는 지난달 31일 논현동 H아파트 982채 중 100여 채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작업을 했다.
이날 방역은 아파트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날벌레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구에 대해 분무방식으로 이뤄졌다.
주민들은 “2월 입주한 이후 날벌레가 조금씩 발생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개체수가 늘어났다”며 “해충이 박멸되지 않은 채 붙박이장이 설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최근 송도국제도시 웰카운티 1단지에서 발생한 날벌레 떼 출몰에 대한 집단 민원과 관련해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인천도개공은 날벌레 떼가 발생한 가구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마무리하는 대로 980가구 전 가구에 대한 방역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립식물검역원과 한국곤충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로 하는 한편 전문기관에 의뢰해 날벌레 떼 발생에 대한 원인도 규명할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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