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 교장이 3일 중도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날 정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충남 교육을 젊고 활기차게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건강이 많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9일까지이고 정식 후보 등록은 10, 11일이지만 추가로 출마 의사를 보이는 인사가 없어 오 후보의 단독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천안시 원성동 충남학생회관에서 열기로 했던 ‘충남교육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일단 연기했다.
투표율에도 비상이 걸렸다. 단독 출마할 경우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교육감 선거가 주민 직선제로 바뀐 뒤 투표율이 저조한 상태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가 1인인 경우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재선거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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