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대 반백년 역사가 고스란히…

  • 입력 2008년 6월 4일 05시 57분


‘경북대신문 50년사’ 발간

경북대 신문방송사는 1952년 창간 이후 경북대신문의 주요 기사와 제작 과정, 비사(秘史)와 일화 등을 담은 ‘경북대신문 50년사’(사진)를 펴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대 신문방송사는 당초 창간 50주년을 맞는 2002년에 이 책을 펴내려 했으나 자료 발굴과 수집 등 정리 작업이 늦어져 발간이 6년가량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 책 제작에는 경북대신문 발간에 참여했던 동문 등 필진 70여 명이 참여했다.

총 480쪽 분량인 이 책은 ‘경북대신문 50년 발전사’, ‘기사를 통해 본 50년의 흐름’, ‘고정 칼럼을 통해 본 50년 발자취’, ‘50년 역사에 얽힌 비사와 일화’, ‘증언을 통해 본 반세기의 파노라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사를 통해 본 50년의 흐름’은 시대별 1면 톱뉴스, 특집코너, 시대별 논쟁 등에 실렸던 기사가 게재돼 있다.

또 ‘50년 역사에 얽힌 비사와 일화’에는 창간 배경과 신문 제작 및 편집권 독립 등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고 김윤환 의원 등 당시 기자로 활동했던 주요 인사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52년 9월 1일 창간된 경북대신문은 지역 대학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책 편찬을 맡은 이 대학 김문기 국어교육과 교수는 “경북대의 역사와 실체를 생생하게 드러내 온 경북대신문은 대학 언론이 맡아야 할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매체”라며 “이 책은 경북대신문이 새롭게 나아갈 지표를 보여 주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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