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신문방송사는 1952년 창간 이후 경북대신문의 주요 기사와 제작 과정, 비사(秘史)와 일화 등을 담은 ‘경북대신문 50년사’(사진)를 펴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대 신문방송사는 당초 창간 50주년을 맞는 2002년에 이 책을 펴내려 했으나 자료 발굴과 수집 등 정리 작업이 늦어져 발간이 6년가량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 책 제작에는 경북대신문 발간에 참여했던 동문 등 필진 70여 명이 참여했다.
총 480쪽 분량인 이 책은 ‘경북대신문 50년 발전사’, ‘기사를 통해 본 50년의 흐름’, ‘고정 칼럼을 통해 본 50년 발자취’, ‘50년 역사에 얽힌 비사와 일화’, ‘증언을 통해 본 반세기의 파노라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사를 통해 본 50년의 흐름’은 시대별 1면 톱뉴스, 특집코너, 시대별 논쟁 등에 실렸던 기사가 게재돼 있다.
또 ‘50년 역사에 얽힌 비사와 일화’에는 창간 배경과 신문 제작 및 편집권 독립 등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고 김윤환 의원 등 당시 기자로 활동했던 주요 인사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52년 9월 1일 창간된 경북대신문은 지역 대학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책 편찬을 맡은 이 대학 김문기 국어교육과 교수는 “경북대의 역사와 실체를 생생하게 드러내 온 경북대신문은 대학 언론이 맡아야 할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매체”라며 “이 책은 경북대신문이 새롭게 나아갈 지표를 보여 주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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