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도서관 및 문화·복지·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복합화해 토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을 편리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도서관에서 탁아프로그램과 취미교실을 함께 운영하거나 같은 땅에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센터를 함께 짓는 식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만들 때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외에 최소한 2, 3개의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 가지 용도로만 결정한 공공 문화시설을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공공문화복합시설’ 조항을 신설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삶의 질에 높아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런 복합화 계획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