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령도 항로 27㎞ 단축 검토

  • 입력 2008년 6월 5일 07시 19분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로 이어지는 항로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은 4일 “국방부가 백령도 항로를 현행 123마일(약 221km)에서 108마일(약 194km)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차관이 늦어도 9월 정기국회 이전에 항로 단축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군사 당국자 간 협의를 마치겠다는 방침을 전달해 왔다는 것.

항로 단축이 이뤄질 경우 쾌속선으로 4시간 거리가 30∼60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객선의 유류도 연간 108만 L(17억2000여만 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

이 항로 중간의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는 날씨가 나쁠 때 수시로 너울파도가 일어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항로가 단축되면 너울파도가 이는 지점을 우회할 수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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