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대폭 수정

  • 입력 2008년 6월 5일 07시 45분


초중고 국제학교 설립할 수 있고

영리법인이 학교 운영 가능해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이 대폭 수정됐다.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는 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계획을 수정했다.

면적은 당초 426만 m²에서 386만m²로 줄었고 개발 가능한 용지는 216만 m²에서 277만 m²로 증가했다.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학교는 당초 초등 7개교, 중학교 4개교, 고교 1개교 등에서 초등 4개교, 중학교 5개교, 고교 3개교로 조정됐다. 상급학교 진학 연계성을 위해 중고교를 늘린 것. 영리법인이 학교를 운영할 수 있고 고교뿐 아니라 초중학교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하다.

학교 교육 과정을 1년 과정에서 정규학교 과정으로 전환하고 입학절차와 수업일수 등 학교의 자율성을 높였다.

공사립 3개교 개교 예정 시기는 2011년 3월로 1년 연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외국의 유명 사립학교 유치를 위해 과실송금을 허용하고 대학시설과 운영 기준을 완화한다”며 “사업시행자 지정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사업용지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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