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시내에서 아리수를 더 쉽게 마실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한강변에서 아리수를 무료 공급하고 초중고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시민을 위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낮 12시부터 한강변 자전거도로 주민쉼터 12곳에서 350mL 아리수 페트병을 1만4400병씩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 여름방학 기간 중 초중고교 160개 곳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하고 2010년까지 630여 개 교로 확대한다.
학교마다 평균 16개의 음수대가 설치되는데 음수대까지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스테인리스관을 통해 바로 연결되도록 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유치원 및 보육시설 50곳에도 아리수 음수대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 근린공원과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도 냉각장치를 단 아리수 약수터 11곳을 만들어 시민들이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아리수를 손쉽게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리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직접 느끼게 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