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9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1, 2층 주차장을 8월부터 폐쇄하고 이곳에 광화문 광장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주차장은 지하 1, 2층을 합쳐 7118m² 규모. 복합문화공간은 광화문 광장이 완공되는 내년 6월경 문을 연다.
시는 이곳에 세계 각국의 먹을거리를 파는 ‘세계 음식문화 코트’와 ‘세계 명품 숍 플라자’, 공연 예술 시설을 만든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천, 경복궁을 연결하는 공간이 되는 셈.
세계 음식문화 코트에는 인도의 카레, 이탈리아의 파스타, 터키의 케밥, 멕시코의 타코를 파는 음식점이 들어선다.
세계 명품 숍 플라자에는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만들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