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통신비 인하혜택 차상위계층 확대 검토

  • 입력 2008년 6월 10일 03시 00분


일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적용되는 유무선 통신비 인하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중증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약자,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한정된 통신요금 감면 대상을 하반기(7∼12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전체와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는 4인 가족 기준 소득인정액이 월 120만 원(2007년 기준)인 경우, 차상위 계층은 월 140만 원인 경우에 각각 해당된다.

통신비 인하 혜택이 확대되면 이들은 휴대전화 음성 및 데이터 요금을 35%, 인터넷 이용요금을 30% 할인받게 된다.

방통위 당국자는 “여당이 민생 안정을 위해 서민과 차상위 계층에 대한 통신비 인하 대책을 마련한다는 정책을 내놓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중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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