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생명의 물길 따라 축제가 흐른다

태화강 물축제 13일부터… 수영-마라톤대회 등 열려

2008 태화강 물축제가 ‘생명의 강 태화강,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13∼15일 3일간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태화강 물축제는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6월 태화강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물축제 개막행사는 13일 오후 7시 태화강 특설무대에서 시민, 대회 참가 선수 등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에코 그린 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태화강 전국수영대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태화강 용금소∼남산사 왕복 2km 구간에서 선수와 동호인 등 1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핀수영으로 열린다. 태화강배 전국용선대회는 14∼15일 오전 10시 태화강 카누경기장에서 기업사랑 및 울산사랑 경기, 마스터스(클럽팀) 경기 등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태화강 전국마라톤 대회는 14일 오후 4시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강 둔치 무대를 출발해 태화강 십리대밭을 경유하는 20km 구간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태화강 사랑 시민걷기대회는 15일 오후 3시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화강 둔치 6km 구간에서 열리며, 울산시장배 전국 청소년 3 대 3 농구대회는 14일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10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14∼15일 참가시민들은 고무보트, 카타마란(카누),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등을 탈 수 있고, 나룻배로 태화강 건너기를 체험할 수 있다.

물축제 기념 전국 사진 공모전(13∼15일), 엄마 아빠와 함께 그림 그리기 대회(15일), 태화강 사랑 글짓기대회(14일), 꿈꾸는 고래컵 전국 모형자동차 경주대회(15일), 울산 국제 록 페스티벌(15일) 등도 열린다.

이 밖에 패러글라이딩 비행쇼(13∼15일)가 열리고 참가 시민들을 위해 메밀묵과 미나리전 등 향토음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