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현재 1877명의 도청 공무원을 177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감축 규모는 일반직 60명, 기능직 22명, 별정 교원 14명, 연구 지도직 11명이다.
또 현행 43과, 190담당, 15사업소 가운데 정책관리담당관실을 폐지하는 등 타 부서와 업무가 유사한 2과, 12담당, 2사업소를 감축하고 DMZ 관광청 등 5개 부서와 사업소는 신설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강제퇴출 방식이 아니라 명예퇴직이나 신규채용 억제 등을 통해 향후 2, 3년간 자연 감축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안은 다음 달 열리는 강원도의회 정기의회에 상정된다.
충북도는 생명산업본부를 폐지하는 등 1국 4과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19일 열리는 제271회 도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생명산업본부와 주민생활지원과, 노근리사건실무지원단을 폐지하고 생명산업본부 사업총괄팀과 박람회기업팀은 바이오사업과(균형발전국)로, 기반조성팀과 균형발전본부 신도시건설팀은 기반건설과(건설방재국)로 각각 통합한다.
이에 따라 10실국 48과 12직속기관 7사업소에서 9실국 44과 12직속기관 7사업소로 개편된다.
22일 입법예고된 초안은 균형발전본부와 건설방재본부를 통합해 1국을 줄이기로 했으나 이 계획은 여론수렴 과정에서 취소됐다.
이와 함께 정부의 대국 대과주의 원칙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한 팀제는 투자유치팀, 국제통상팀을 제외하고 모두 과제로 전환됐다. 또 정책관리실 혁신담당관을 폐지하는 대신 성과관리 기능을 통합해 성과관리담당관을 신설했다.
일반직 공무원 정원은 4.4%, 70명을 감축하고 감축에 따른 초과인력은 자연감축 때까지 신분을 보장하기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