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식에는 천주교 성직자와 수도자, 신도, 대주그룹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9월 착공해 2010년 완공되는 성미카엘 대성당(조감도)은 국내 성당 가운데 최대 규모다.
1만3663m²(약 4200평) 터에 1500석 규모의 대성전을 비롯해 사제관, 교육관, 수녀원, 가톨릭 역사박물관 등 7개 건물이 들어선다.
목포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70m 높이의 상징타워도 세워진다.
대성당 설계는 건물의 상징성과 위상을 고려해 국제 지명초청 공모를 통해 확정했다.
성골롬반 병원 터는 광주전남지역 가톨릭교회의 시발점이자 선교활동의 중심이 됐던 곳이다.
이곳에 건립되는 성미카엘 대성당은 2006년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이 성지개발과 목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사재 300억 원을 광주대교구에 봉헌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목포시는 성당이 들어서는 산정동 일대를 성지 순례코스로 개발하기 위해 시민편의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갖추고 인근 성신간호전문대 운동장을 시민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