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반포자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총 599채 모집에 297m²(90평형) 9채만 미달되고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가장 많은 265채를 분양한 84.74m²(25평형)는 서울 1순위에서 총 556명이 신청해 평균 2.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13채를 분양한 116m²(35평형)는 51명이 신청해 3.92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나머지 84m², 116m²형도 모두 감됐다. 가장 면적이 큰 297m²는 23채 모집에 14명이 신청해 9채만 남았다.
이 아파트는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총 3410채의 대단지로 주변보다 3.3m²(1평)당 약 300만∼500만 원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서울 강남권의 신규 중소형 아파트는 고분양가에도 여전히 수요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달된 9채는 12일 2순위 청약 가입자에게 넘어간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