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한달째 잠잠… “사실상 소멸”

  • 입력 2008년 6월 13일 02시 58분


닭고기 매출도 늘어 발생 직전 80%선 회복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12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한 달째 조류인플루엔자(AI) 신고가 없어 가금류 이동제한 지역을 차례로 해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가금류 이동제한 지역은 도살처분이 완료된 뒤 21일이 지날 때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계지역으로 전환되고 다시 9일 동안 이상이 없으면 가금류 표본 검사 과정을 거쳐 해제된다.

농식품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달 22일 경남 양산시의 도살 처분이 전국적으로 마지막이었으므로 검사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AI 발병이 없으면 7월 초에는 전국의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4월 발병한 AI는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하나로클럽 4대 매장(양재, 창동, 고양, 성남)의 10일 닭고기 매출액은 1171만 원으로 AI 발생 직전의 하루 매출 1480만 원의 80% 선까지 올라왔다.

또 계란 매출은 1932만 원으로 AI 발생 전 매출 1960만 원에 거의 육박했다. AI 발생 이후 닭고기 매출은 한때 절반까지 줄어들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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