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암각화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30일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 147호) 입구인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문을 연 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하루 평균 700∼800명으로 12일 현재 1만 명이 넘었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6명과 관광통역원 2명을 배치해 상세하고 전문적인 해설로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암각화 전시관은 시가 사업비 71억5000만 원을 들여 8900m²의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1층에는 전시공간과 어린이공간, 수장고, 세미나실,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2층에는 체험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전시공간에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하고 영상으로 이들 암각화에 대한 각종 문양을 입체적으로 실시간 설명한다. 또 영상을 통해 세계의 암각화와 울산의 암각화를 비교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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