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리산서 소나무 재선충 발견

  • 입력 2008년 6월 13일 06시 11분


97년 화엄사 발견 이후 처음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10년여 만에 발생했다.

경남도는 12일 “지난달 말 지리산 국립공원구역인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대원사 관찰로 인근에서 30∼70년생 소나무 4그루가 말라죽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중 1그루에서 재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원사 관찰로는 지난해 10월 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서 13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1997년 10월에는 전남 구례군 화엄사 인근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해 소나무 17그루가 말라죽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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