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28, 29일 마니산서 제1회 氣축제

  • 입력 2008년 6월 13일 06시 36분


전국 氣수련단체 초청 명상수련 체험

한반도 배꼽 부위로 전국 제일의 생기처(生氣處)로 알려진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일원에서 제1회 기 축제가 28, 29일 열린다.

강화군은 마니산 국민관광지 입구와 등산로 2곳에서 전국 유명 기 수련단체와 기 지도사를 초청해 다양한 명상 수련법을 알려주는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축제 이후에도 마니산에서 기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는 한편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기 직전인 내년 6월 세계 기 축제를 유치하기로 했다. 제1회 기 축제에서는 단무도, 풍류도, 기 무용 등의 기 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전국 기 관련 단체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체험교실을 마련한다.

명상과 전생체험을 할 수 있고, 기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라 촬영’이 이뤄진다. 단전호흡, 기 체조, 요가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가 강하게 나오는 지점으로 조사된 등산로(계단로와 단군로) 2곳에서는 등산객을 상대로 기 수련 교육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지기 탐사기로 측정한 결과 ‘엘로드’ 회전수가 마니산 46∼60, 경남 합천 해인사 18∼46, 경북 청도 죽림현 20, 대구 팔공산 16, 전북 고창 선운사 16 순으로 나왔다.

모든 체험교실과 수련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7∼11월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에 주요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기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참살이 문화와 결합해 기를 과학화하려는 시도가 많다”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세계적인 축제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930-362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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