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심승만/고유가 파고 절약으로 넘자

  • 입력 2008년 6월 14일 03시 00분


국제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에는 배럴당 2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에너지 수입국이며, 에너지 소비량은 국내총생산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유가 위기 시대를 맞아 아끼고 절약해야 하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이 심각성을 모른 채 기름을 낭비하고 있다.

대형차보다는 소형차를,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운전 시에는 경제속도를 준수하자. 자가용을 이용할 때에는 나홀로 차량이 아닌 카풀제도를 실천하자. 카풀제도 정착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국민의 참여를 확산시키고 참여 의무화를 제도화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 냉방용 전기 사용이 늘고 있는데 적정 실내온도는 섭씨 26∼28도다. 실내온도가 밖의 온도보다 5도 이상 낮으면 건강에 해롭고, 냉방 시 실내온도를 1도 높이면 냉방비가 약 10% 절약된다고 한다. 반소매 간소복을 입고, 부채를 쓰자.

안 쓰는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빼두고, 세탁물을 종류별로 분리해 적당한 양으로 세탁하는 등 생활 속에서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지혜로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심승만 서울 송파구 잠실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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