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보령시 ‘헛일 사례’ 발굴…행정서비스 질 높인다

  • 입력 2008년 6월 16일 05시 21분


‘필요 없는 서류를 민원인에게 요구하지 마라. 우리 부서로 다시 올 일을 타 부서에 넘기지 마라. 모두가 낭비일 뿐이다.’

충남 보령시(시장 신준희)는 △고정관념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 등 공직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없애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헛일 사례를 발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각 실과 및 사업소, 읍면동별로 헛일 사례를 제출 받기로 했다. 또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8, 9월 우선 6개의 헛일 사례를 선정하기로 했다. 제안자에게는 상을 주고 이를 모든 공무원에게 전달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우 총무과장은 “이를 통해 업무 추진의 비효율성 및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조례 및 규정도 고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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