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충남 홍성과 예산지역에 들어서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가 내년 5월 착공된다.
충남도청 신도시 조성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사장 홍인의)는 “올해 8월까지 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의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마친 뒤 내년 4월까지 문화재 시굴 조사를 거쳐 5월 본격적인 용지 조성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충남도청 신청사는 내년 7월 착공된다.
예정지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내년 8, 9월 도청 건물 인근에 있는 일반주거용지가 가구당 165∼265m²씩 공급된다. 또 세입자와 총보상금이 1억 원 이하인 영세농에 대해서는 전세주택을 원할 경우 전세자금 5000만 원을 연리 1%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개발공사는 신도시 편입 지역에 대한 토지보상 계약률이 보상착수 1개월 만인 12일 현재 67.2%(전체 토지보상금 5880억 원 중 3949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평균 보상가가 공주·연기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나 충북 음성·진천에 조성될 혁신도시 등에 비해 높아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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