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특산품인 ‘보성녹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 촉진을 위해 다음 달부터 군수 품질인증제를 시행한다.
보성군은 군수 품질 인증 도입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품질인증심의위원 구성을 마친 데 이어 인증상표도 개발했다.
‘군수 인증’은 전문기관의 무농약 인증이나 안정성 조사, 친환경, 유기농 인증 평가를 통과한 제품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달 말 1차 심사를 해 7월부터 인증 제품이 출시된다. 심의를 통과한 녹차는 군수 인증 상표와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번호가 적힌 제품설명서가 부착된다.
보성군은 인증 녹차를 행정기관 등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각종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 전시판매 행사 때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녹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군수 직함을 내걸었다”며 “신뢰감이 품질 경쟁력을 높여 보성녹차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