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임채진/안보는 시험지까지 무더기 배포

  • 입력 2008년 6월 18일 02시 57분


며칠 전 2008학년도 전국 연합학력평가를 치렀다. 문과 학생들은 11과목 중 4과목을 선택했다. 학교에는 11과목의 시험지가 모두 배포되지만 학생들은 각자 선택한 4과목 시험지만 쓰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은 과목에 속하는 엄청난 양의 시험지가 한 번 펴보지도 않은 채 고스란히 버려지고 있다. 반마다 버리는 시험지가 족히 한 박스를 채웠다.

학교에서 자원을 아끼자고 배웠는데, 많은 사람이 모르는 막대한 자원낭비가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

시험을 치르기 전 선택과목을 미리 조사한 뒤 수요에 맞춰 시험지를 배포해 낭비를 최대한 막는 것은 어떨까. 이런 제도가 만들어져 하루빨리 시행되면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임채진 고등학생·인천 남동구 만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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