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반딧불이와 함께 놀아요”

  • 입력 2008년 6월 18일 06시 42분


울산시가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 시민체험행사를 갖는다.

울산시는 20∼28일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과 반딧불이 생태관을 운영하고 있는 울주군 범서읍 들꽃학습원에서 일반시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반딧불이의 일생과 복원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울산대공원에서는 20일 오후 남문광장과 장미원 입구, 야생초화원 등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딧불이 자료 전시와 모형 만들기, 반딧불이 날리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들꽃학습원에서는 21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반부터 반딧불이의 특징과 일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006년부터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들꽃학습원은 반딧불이 생태관을 건립해 현재 1000여 마리를 배양하고 있으며, 매년 성충이 되면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에 방사하고 있다.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반딧불이는 알과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면 몸길이 12∼18mm로 배 끝에 발광기가 있어 빛을 낸다. 반딧불이는 국내에 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울산에서는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와 범서읍 척과리 등지에서 애반딧불이와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이 서식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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