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글로벌 빌리지’ 민간 위탁

  • 입력 2008년 6월 18일 06시 42분


부산시는 부산진구 부전동 옛 개성중학교 터 1만7200여 m²에 조성 중인 ‘글로벌 빌리지(영어마을)’를 민간에 위탁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시와 시교육청은 영어마을 직영 방안을 검토했으나 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 위탁 방식으로 방침을 바꿨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8일 모집 공고와 26일 위탁 운영 설명회를 가진 뒤 10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와 시교육청이 310억 원을 들여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글로벌 빌리지에는 공항, 지하철, 출입국심사, 쇼핑, 병원 등 50여 가지 영어 체험시설과 영어전용 도서관이 들어선다.

하루 500명, 연간 4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생들이 일정 시간 체험 교육을 받는 형태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민간 위탁 사업자와 협의해 결정하되 저소득층 자녀의 이용료는 부산시가 대신 부담할 예정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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