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홍도 - 청산도 개발 220억원 투자한다

  • 입력 2008년 6월 18일 06시 42분


# 청산도. 한반도 서남쪽 끄트머리 전남 완도에서 뱃길로 50분 거리다.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유봉과 송화가 진도아리랑 가락을 주고받는 명장면을 담아낸 황톳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홍도.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암괴석과 희귀 동식물이 많아 1965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신안군 홍도와 완도군 청산도가 내년까지 ‘가고 싶은 최고의 섬’으로 개발된다.

섬 특유의 경관과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하면서 섬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220억 원이 들어간다.

청산도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슬로 아일랜드(Slow Island)’를 주제로 한 독자적인 콘텐츠로 개발된다. 해안 경관 조망로, 다랭이 논 산책로, 마을 돌담, 식물학습로, 해안 수목원 등 정감 넘치는 이미지로 꾸며진다.

홍도는 그동안 유람선에서 기암절경을 감상하는 평면적 관광에서 체험 위주의 새로운 고품격 관광 프로그램을 육성한다.

고유의 민요 등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고 전통 고기잡이 배 복원, 무인도 낚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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