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 3공구와 대우자동차판매㈜가 소유한 용지를 잇는 ‘송도3교’(길이 260m, 왕복 6차로)가 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내년 8월까지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1, 3공구와 동춘동 소암마을∼청량터널∼문학터널∼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을 연결하는 ‘송도2교’(544m, 왕복 6차로)도 당초 내년 2월 개통에서 7월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도3교는 시가 국고 보조를 신청한 교량건설 비용 235억8900만 원의 지원이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국고지원이 안 되면 시 예산이라도 반영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공사를 시작한 송도2교는 동춘동 앵고개 주변과 소암마을 건물 40개 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보상가 현실화와 이주대책 등을 주장하며 이주를 거부하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2교는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고 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 전에 반드시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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