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1001호는 대한조선이 2006년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으로부터 수주한 벌크선 8척 가운데 하나로 전체 길이 289m, 너비 45m 17만500t급이다. 벌크선은 곡물, 철광석, 원유 등을 실어 나르는 선박. 이 선박은 지난해 8월 본격 건조에 들어가 10개월 만에 인도하게 됐다. 선박 이름을 명명하는 스폰서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부인 최수복 씨가 맡는다.
대한조선은 국내 건조 선박 중 최초로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공통규조규칙(CSR)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선박을 건조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대한조선은 8월 두 번째 배를 인도하는 등 올해 벌크선 5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착공한 해남조선소 2독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완공될 2독은 길이 460m, 폭 115m 규모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2독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연간 14척의 배가 건조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