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류인갑/빗속 운전땐 라이트 켜야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로 국도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늘고 있다. 비가 올 때는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우선이다.

오는 날은 평소보다 3배쯤 위험하다는 게 정설이다. 먼저 시계가 나빠지고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마찰력이 떨어지는 것이 비오는 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빗길에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타이어의 회전은 멈추지만 노면과의 마찰력이 줄어 그대로 미끄러지게 된다.

따라서 비 오는 날에는 평소 속도보다 20% 이상 감속하는 게 좋다. 일반 4차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60km 정도이므로 시속 48km 정도가 적당하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30∼50% 감속하고 추월차로가 아닌 주행차로로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 차폭등과 스몰 라이트를 켜고 달리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류인갑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서평택영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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