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의사 공기총 맞아 중태 …용의자 “재판 문제로 갈등”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전북 전주시 완산경찰서는 19일 원한 관계에 있는 70대 남자를 공기총으로 쏜 나모(6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나 씨는 19일 오후 3시 31분경 전주시 경원동 산업은행 전주지점 건물 1층 로비에서 강모(70·의사) 씨에게 공기총 3발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전주 예수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최근 강 씨와 재판 문제로 갈등을 겪다 범행을 결심했다”는 나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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