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행위는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와 ‘원하는 목적’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 자유’와 ‘언론의 보도 자유’는 중요하지 않다는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볼 수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자유와 민주를 외치면서도 정작 타인의 권리는 무시하는 것이다. 누리꾼들이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해당 신문이 아니라 제3의 대상인 광고주에게까지 압력을 가하려는 것은 횡포다. 누리꾼들의 언론에 대한 무리한 압력행사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킨다. 이는 결국 언론의 비판 기능을 약화시켜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
백명자 학습지 교사·서울 은평구 녹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