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note-taking… 주제관련 세부사항 주의해 들어야
토플이 iBT 형식으로 바뀌면서 Listening은 성적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었습니다. CBT 토플과 달리 iBT Listening은 기출표현을 잘 외우고 지문을 정확히 듣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내용을 잘 정리하고 화자(話者)의 입장과 상황까지 유추할 수 있어야 해결 가능한 문제들입니다. 교실에 앉아 실제로 수업을 듣는 것처럼 지문 내용을 정리, 분석, 유추해 가면서 적극적으로 듣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iBT 토플 듣기시험은 2개 또는 3개의 파트입니다. 파트별로는 Conversation 1개(교수-학생, 교직원-학생, 학생-학생 간)와 Lecture 2개(교수 단독 강의, 교수와 학생들의 토론)로 구성됩니다. 문제 유형별 공략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Main Idea=대화의 목적, 강의 주제를 묻는 문제. 화자가 반복하여 말하는 핵심어구가 정답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Supporting Detail=주제와 연관된 세부사항을 묻는 문제. 간혹 정답을 2, 3개 선택하는 문제도 출제되며 출제비중이 가장 높은 유형입니다. 너무 지엽적인 것까지 듣고 메모하다가는 정작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핵심정보만을 묻는다는 점에 주의하며 풀어야겠습니다.
③Organization=강의지문에만 출제됩니다. 강의의 전반적인 구조, 강의 전체와 특정 부분과의 관계를 묻는 문제유형입니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신호어구(Signal words)에 유의하여 강의의 개략을 메모하며 듣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대상들을 비교하는 내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④Content=언급된 내용 간의 관계를 파악하거나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문제가 해당됩니다. 추론형 문제는 Replay(다시 듣고 푸는 문제)형 문제형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지 선다형 외에도 주요 사항들을 항목별로 분류하는 표의 형태로 출제되기도 합니다. 강의 도입부를 주의 깊게 듣고 전개방식에 유의합니다. 나올 문제를 예상해 가며 들으면 좋습니다.
⑤Stance=대화와 강의의 특정 부분을 언급할 때 화자의 감정, 선호 여부, 확신의 정도를 추론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 Replay 형식으로 나옵니다. 전후맥락, 화자의 어조, 억양을 통해 추론해야 합니다.
⑥Function=특정 부분을 언급한 목적을 묻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 화자의 표현을 표면적인 의미로만 이해하면 오답을 고르기 쉽습니다.
iBT에서는 듣는 내용을 요약해 받아 적는 ‘Note-taking’이 허용됩니다. 따라서 각자의 취향과 나오는 지문에 맞게 효율적으로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평소 익혀두면 도움이 됩니다. 들리는 내용을 세세한 내용까지 모두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만 선별해 요점만 적습니다. 불필요한 수식어구는 피하고, 간단한 구(Phrase)를 사용하거나 약어, 기호, 그림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서 주제나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간에 쫓겨 미처 적지 못한 경우 그 부분에 밑줄을 그었다가 듣기가 모두 끝나자마자 밑줄 부분을 보충해 빨리 적어 넣는 순발력도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승혜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 본원 중1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