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왜곡 의혹 타당성 있는 듯”…검찰, PD수첩 본격 수사

  • 입력 2008년 6월 28일 03시 01분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왜곡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임수빈)는 27일 문제가 된 방송 내용과 의혹 사실 등을 파악하고 고발인 조사 일정을 검토했다.

형사2부 검사 4명으로 구성된 PD수첩 전담수사팀은 4월 29일자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프로그램의 동영상 및 방송 대본을 검토한 뒤 전문적인 내용 이해를 위해 방송 및 의료, 축산 전문가에게 자문을 했다.

검찰은 또 접수된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사 의뢰서와 영문으로 된 첨부자료를 분석해 고발의 타당성 등을 살펴봤다.

검찰은 이런 관련 자료 분석을 통해 문제의 프로그램이 ‘다우너 소(downer cow)’의 동영상을 ‘광우병 소’로 왜곡했다는 의혹 등에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고발 당사자인 정부 관계자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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