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기자폭행-사옥파손 규탄”

  • 입력 2008년 6월 28일 03시 01분


시위대 돌에 깨진 유리창26일 밤 시위대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동아일보 사옥)를 공격하는 가운데 한 극렬 시위자가 큰 돌로 사옥 로비의 대형 유리창을 깼다. 이훈구 기자
시위대 돌에 깨진 유리창
26일 밤 시위대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동아일보 사옥)를 공격하는 가운데 한 극렬 시위자가 큰 돌로 사옥 로비의 대형 유리창을 깼다. 이훈구 기자
사진기자협회-조선일보 노조 성명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김낙중)는 27일 성명을 내고 “26일 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동아일보 사진부 변영욱 기자에게 가해진 집단폭행을 규탄한다”며 “주최단체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시위현장의 최전선에서 소명을 다하는 것은 사진기자들의 사회적 임무이자 의무”라며 “사진기자에 대한 폭행은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행위”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도 이날 ‘언론에 폭력을 행사하는 일부 시위대의 야만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시위대가 채승우 조선일보 기자 등을 폭행하고 언론사 기물을 파손한 행위에 대해 “취재기자에 대한 비이성적인 폭력행사를 중단하고 취재와 언론 자유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신문사 기물 파손 행위를 말리는 시민을 시위대가 집단 폭행하는 게 현실이라면 건전한 시위대라기보다 폭도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영상 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변영욱 기자


▼영상 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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