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모든 초중학교에 1명 이상의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키로 하고, 1학기 136명에 이어 2학기에 68억5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300명의 원어민 교사를 추가 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서울 초등학교 578곳 가운데 246곳(42.6%)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으며, 중학교는 368곳 가운데 199곳(54.1%)에 원어민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초중학교에 배치한 원어민 교사는 모두 498명으로 2학기에 300명을 추가 배치하고 서울시와 구청, 각 학교가 200여 명을 자체적으로 채용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1000여 명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과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원어민 교사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초중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비율을 70∼80% 수준으로 높이고 내년 2학기까지 모든 학교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