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쇠고기 일부 농약과다

  • 입력 2008년 6월 30일 02시 58분


검역서 검출… 육류수입 잠정중단

뉴질랜드산 쇠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이 검출돼 검역당국이 해당 작업장의 수출을 중단시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뉴질랜드산 냉동 소의 볼 살에서 농약 엔도설판이 0.4ppm 검출돼 국내 잔류허용기준치인 0.1ppm을 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기준은 0.2ppm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해당 수입물량 3t을 모두 불합격시키고 이 쇠고기를 생산한 뉴질랜드 육류수출작업장 ME124에 대해 한국 수출을 잠정 중단시켰다.

검역당국은 또 이 작업장이 수출해 검역 대기 중인 쇠고기 102t과 검역을 마치고 국내 판매업자에게 넘겨진 물량에 대해서도 출고를 보류하고 엔도설판 잔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쇠고기 및 쇠고기 부산물은 총 3만1627t으로 이 가운데 ME124에서 생산한 물량은 2162t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